목사님 설교

 

 

은혜 많이 받으세요

감사(1) 먼저 구원의 은혜를 감사하라

Author
admin
Date
2016-01-1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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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1) 구원의 은혜를 감사하라
누가복음 22:14-20

역사적으로 유명한 교부였던 요한 크리소스톰은 344년에 수리아 안디옥 교회의 충성스러운 그리스도인 부모 밑에서 출생했다.
크리소스톰이라는 말은 “황금같은 입”이라는 뜻으로 그의 설교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그의 일화 가운데 재미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그가 설교하는 날에는 좀도둑들이 아주 많았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의 설교를 듣느라 사람들이 자기 소지품들을 챙기는 것조차도 잊어버리고 설교에 집중했기 때문이었다.
설교가 끝나면 자기 소지품을 잊어버렸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때마다 그는 이렇게 기도했다고 한다.
“하나님, 좀도독들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 기도소리를 듣던 사람들이 화가나서 “아니, 좀도둑이 와서 감사하다구요?” 라고 물었다.
“그럼요. 좀도둑들이 와서 내 설교를 듣고 감동을 받아서 도둑질을 그만두고 그리스도인들이 되었거든요.”

그가 법으로 금한 기독교 복음을 증거한다고 체포당하여 감옥에 갔을 때였다.
그는 이렇게 기도했다.
“주님, 감옥에 갇힌 죄수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이곳에 저를 파송해주셨군요, 감사합니다.”
그는 감옥 속에서도 쉬지 않고 복음을 전했다.
결국 그는 사형을 당하게 되었다.
그때 사형장에서도 그는 이렇게 기도했다고 한다.
“주님, 감사합니다. 성도의 가장 아름다운 죽음이 순교라고 했는데 저 같은 사람을 감히 순교의 반열에 동참케 하시니 감사합니다.”
크리소스톰은 사형장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성 크리소스톰에게 교수형이 집행되려고 할 때 갑자기 사형 중지령이 내렸다.
그때도 크리소스톰은 눈물로 감사를 드렸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아직도 종에게 할 일이 더 남았다는 것입니까? 죽도록 충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이것이 성도가 감사해야 할 이유이다.
살아도 감사하고, 옥에 갇혀도 감사하고, 죽음 앞에서도 감사하는 사람이야 말로 진정한 그리스도의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고 자기 자신을 세상의 구원을 위한 유월절 어린양의 제물로 드리게 됨을 감사하셨다.
그것이 유월절 최후의 만찬에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