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내 맘에 든 교회를 내 맘대로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Author
admin
Date
2016-09-19 15:56
Views
3152
....(전략)
교회란 건물이 아니라 세상에서 부르심 받은 사람들의 모임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값을 주고 사신 사람들이다.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너희는 너희 것이 아니라”(고전 6:20)고 하셨다.
그래서 교회를 예수님의 몸이라고 한다.
교회의 머리는 누구인가?
예수 그리스도시다.
교회의 주인은 누구인가?
예수 그리스도시다.
누가 부르셨는가?
예수님께서 우리를 부르셨다.
내가 예수님을 부른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나를 부르셨다.
내가 예수님을 먼저 찾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나를 먼저 찾으셨다.
내가 에수님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나를 제자로 선택하셨다.
내가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먼저 나를 사랑하셨다.
내가 먼저 하나님을 안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나를 아셨다.

이런 기본적인 것을 모르는 그리스도인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내가 먼저 예수님을 선택할 수 있다고 착각한다.
이런 사람을 자칭의인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은 내 맘대로 내 맘에 든 교회를 선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교회가 우리를 부르시고 선택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교회의 부르심이 곧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이다.
교회가 필요로 하면 머물러야 한다.
교회의 부르신 소리에 귀를 기울어야 한다.
교회가 당신을 부르면 마태처럼 일어나 따라야 한다.
교회가 당신을 부르시면 교회의 머리시며 주인이신 그리스도께서 부르신다는 걸 알아야 한다.

수많은 선교사들이 세계곳곳에서 복음을 전하면서 고난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어리석은 사람은 선교사님이 아프리카를 선택한다고 말한다.
아니다.
방글라데쉬가 선교사님을 부르시고 선교사님은 그부르심을 따른 것이다.
사도 바울은 사도행전 16장에서 자기 스스로 선교의 지역을 선택하고 아시아로 가려고 여러날 동안 온갖 노력에 노력을 다 했다.
그런데 어느날 밤 꿈에 바다건너 마게도니아의 한 사람이 손짓을 하며 이곳으로 와서 우리를 도와 달라고 애타게 불렀다.
그는 꿈을 깨어 즉시 메게도냐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갔더니 루디아 일행을 만나게 되었고 그들을 통해서 빌립보 교회가 세워졌다.
빌립보 교회를 통하여 16세기까지 유럽천체를 복음화 하다가, 영국의 Puritan들이 mayflower호를 타고 미대륙에 복음을 전하고 그후에야 비로소 미국 선교사들을 통해 바울이 그토록 원했던 아시아에 복음이 전파되게 하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Plan이다.
그래서 그들의 선택하심이 곧 주님의 선택하심이고 그들의 부르심이 곧 주님의 부르심이기에 거기서 죽기까지 섬기는 것이다.
그래서 방글라데쉬를 따나오려 해도 23년 동안 청춘이 다 가도록 떠나올 수 없었던 것은 그들이 필요로하기 때문에 그들이 부르심을 거절할 수 없기 때문이다.

주님은 현상 속의 본질을 보신다.
우리의 눈은 본질이 아니라 현상만 본다.
그래서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네 마음의 눈을 돌려라.“
그것을 “Repentance” 회심(回心)이라고 한다.
회심을 헬라어로 “메타노이아”라고 한다.
“메타(meta)”는 “잘못된 곳에서 부르심과 함께 원래의
자리로 옮겨 새롭게 변화된다”는 뜻하고, “노이아(noia)”
는 “옳지 못한 생각을 옳게 생각하다, 바르게 이해하다, 정확히 알고 변화하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Repentance “회심”은 생각을 바르게 돌리고, 이해를 바꾸고, 자신을 변화시키는 일이다.
그 길이 예수님을 따르는 길이다.
그길이 마태의 길이었다.
그 길이 우리들의 길이다.

그렇다.
오늘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은 마태(아람어)라는 이름은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뜻이다.
죄악에 빠진 자가, 소외되고 핍박받은 자가, “부르심”이라는 “하나님의 선물” 받았다는 뜻이다.
그렇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물들이다.
우리가 값없이 받은 복음의 선물을 우리 함께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지 않겠는가?

에베소서 2:8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우리는 다 하나님의 선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