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포장인생과 작품인생

Author
admin
Date
2018-08-0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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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목적(目的)이 무엇인가?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인생의 가치기준(價値基準)을 설정(設定)해주기 때문이다.
위대한 사도 바울은 회심(悔心)하기 전에, 유대의 율법과 높은 학문과 고귀한 신분과 권력과 명예를 최고의 가치기준으로 여겼다. 그러나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난 뒤 그의 가치기준은 완전 180도 바뀌었다. 그날 이후 그가 최고의 가치로 여겼던 모든 것을 배설물처럼 여기게 되었다. 이처럼 인생의 새로운 가치기준을 가지면 이 세상의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새로운 사명감(使命感)을 가지게 된다. 그 후부터는 사명이 인생을 이끌어 가게 되었다.
어느 책에 보니까 두 종류의 인생이 있다고 한다. 하나는 포장(包裝) 인생이고, 다른 하나는 작품(作品) 인생이다. 포장은 잠시 반짝인다. 그러나 포장만 그럴듯하지 내용물이 없다. 잠시 보이는 그럴듯한 겉모습이다. 금방 싫증이 난다. 시간이 지나면서 가치가 떨어진다. 나이가 들수록 추해져 간다. 포장인생은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을 줄 수 밖에 없다. 내용물의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요즈음 남성에 대한 유모스러운 이야기가 있다.
10대에는 축구공이라고 한다…..공 하나에 많은 여자들이 줄줄 따라다닌다.
20대에는 농구공이라고 한다…..공을 따라 다니는 여자들이 조금씩 줄어든다.
30대에는 골프공이라고 한다…..공을 따라다니는 여자들이 주로 나이 지긋한 돌싱여자들이다.
40대에는 탁구공이라고 한다…..공을 따라다니는 여자들이 서로 남에게 미루려고 한다.
50대에는 피구공이라고 합니다…..공을 따라다니기는 커녕 서로 피하려고 한다고 한다.
이처럼 포장 인생은 나이가 들수록 초라해진다. 그러나 작품 인생은 다르다. 작품은 세월이 갈수록 값이 올라간다. 어디에서 그 차이가 생길까? 인간의 삶과 깊이는 겉모습이 아니라 내면에 있다. 작품 인생을 사는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삶의 무게가 있고 인생의 중량감이 있다. 한 마디의 말을 해도 고상한 맛이 난다. 외모는 늙어 가도 안으로부터 풍겨오는 인품이 있다. 비록 가진 것이 없어도 초라해 보이지 않는다. 자존감이 있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을 가리켜 아름다운 노년이라고 말 한다.
조용히 뒤에서 섬겨주고 오른 손이 한 일을 왼 손이 모르게 하는 아름다운 일들이 많이 숨겨져 있다.곁에 누군가 울고 있으면 조용히 어깨에 손을 얹고 눈물이 그칠때까지 기다려 준다. 곁에 누군가 아파하면 손을 잡고 가만히 아픈 마음을 담은 눈으로 바라봐 준다. 이것이 진정한 인생의 새로운 가치기준을 가진 사람이 아닐까? 이런 사람을 성경은 무명(無名)한 자 같으나 유명(有名)한 자라고 했다.
독생자 예수님께서는 이세상에 사명을 가지고 오셨다. 최고의 가치와 사명을 위하여 영광스러운 하늘 보좌를 버리셨다. 하나님으로부터 사명을 받고 종이 되어 낮은 자리로 오셨다. 예수님의 사명은 십자가였다. 예수님은 죄인들을 대신하여 죽으려고 오셨다. 이 사명을 감당하시기 위해 유명한 자였으나 무명한 자가 되셨다. 이 사명을 감당하시려고 부요한 자로서 가난하게 되심은 가난한 자를 부요케 하려 하심이다. 포장인생이 아니라 인류를 구원한 인류 역사상 최상의 작품인생을 사셨다. 작품인생은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준다. 이 최고의 작품 인생으로 말미암아 모든 인류가 구원을 받았다. 작품인생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빛이 난다. 세월이 갈수록 더욱 값이 나간다. 그래서 우주만물 가운데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최고의 가치있는 분이시다. 무한히 빛나는 분이시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을 믿고 경배하고 높이고 예배드린다.
포장인생(包裝人生)을 살 것인가, 아니면 작품인생(作品人生)을 살 것인가? 눈에 보이는 것에 연연하지 말고, 먼저 내면의 아름다움을 일구어가다 보면 고상한 노년을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내면의 아름다움은 성품의 변화를 말한다. 짧은 인생을 살아도 추하지 않는 인생, 부끄럽지 않는 삶을 선택하면 우리의 인생은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작품인생(作品人生)으로 남게 될 것이다. 우리가 세상을 떠나는 날, 알맹이 없이 텅빈 포장지만 남긴다면 너무 부끄럽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