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공생과 공멸

Author
admin
Date
2015-07-09 14:32
Views
2371
어느 분이 이멜로 좋은 글을 보내왔다.
거기에 조금 더 첨언하고 부언하여 나누려고 한다.


공생과 공멸!
우리가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
다만 무엇이 공생하는 것이고 무엇이 공멸하는 것이냐의 정의는
의견과 주장이 분분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북한에서 개발에 열을 올리며 위협을 가중시키고 있는 핵개발의 결과는
너 죽고 나 죽자는 공멸의 길이다.
최소한 너 죽고 나 살자는 방법도 아니다.
서로 삿대질을 하고 비방을 일삼는 대결 국면도 공멸의 지름길이다.
이런 일들이 교회 안에서도 있다면 결론은 공멸일 수 밖에 없다.
수 없이 겪었고 수 없이 보았다.

따라서 오늘을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의무 혹은 책임은
이해하고, 용서하고, 양보하고,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에는 이 세상의 모든 해답이 다 들어 있다.
사랑으로 해결하지 못할 문제는 단 하나도 없다는 말이다.
왜냐하면 천지만물의 창조주 하나님이 곧 사랑이시기 때문이다.
다만 내 사랑으로는 불가능함을 알아야 한다.
오직 하나님의 사랑으로만 가능할 뿐이다.

공생은 그래서 사랑이다.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을 공멸이라고 한다면
이 죽음 때문에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는 복음 즉 공생이 된다.
공생의 길을 택하는 것도, 공멸의 길을 택하는 것도 사람에게 달려 있다.

오늘의 선택은 십 년이 아니라 평생을 넘어 영생이 달려 있다.
이를 아는 것, 그것이 곧 지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