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주변이 아니라 중심, 형식 보다는 본질이다

Author
admin
Date
2015-07-1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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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이 아니라 중심, 형식 보다는 본질이다

교회의 예배와 모범이나 그 형식들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내 주변의 사람이나 잡다한 일들보다 더 중요한 것은
누가 뭐라해도 나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 본질이나 중심보다
주변의 잡다한 일들과 사건에 더 많은 시간을 빼앗기지는 않을까…

사람은 자기 스스로 어떤 결과도 만들지지 못한다.
그래서 과정을 즐기고 최선을 다하면서도 결과에는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많은 경우 그렇지를 못하다.
과정이 없는 사람은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고 말한다.
과정을 무시한 사람은 위험한 사람이다.
과정을 무시하면 실수를 더 많이 저질를 수 있다.
목적만 보이기 때문이다.
늘 결과 지향적인 사고와 집착이 커서 과정은 소홀히 할 때, 우리는 아픔과 상처를 입게 되는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신다.
더 나아가서 이웃을 내 몸보다 더 사랑하라고 하신다.
그게 가능하겠는가?
그러나 주님께서는 가능하지 않으면 결코 우리에게 말씀하지 않으신다 것도 알아야 한다.
참으로 감동스러운 것은 우리 주님께서는 먼저 자신이 행하시고 모본을 보이신 후에야 비로소 우리에게 명령하셨다는 사실이다.
용서하시고 난 후에 우리에게 용서하라고 하셨다.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신 후에 비로소 너희로 이와 같이 하라고 하셨다.
우리에게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 여호와르르 사랑하라고 하시고 자신이 십자가에서 순종하심으로 아버지 하나님을 그렇게 사랑하는 본을 보이셨다.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는 사랑의 법을 가르쳐 주신 후에 자신의 몸을 던져 우리를 사랑하셨다.

다른 사람을 내 몸처럼 사랑하려면 먼저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체휼해야 한다.
그럴 때 비로소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게 된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하나님으르 사랑하게 될 때 비로소 우리도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할 수 있게 된다.
그 사랑으로 마땅히 사랑해야만 하는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게 된다.
하나님 사랑이 먼저이고 하나님 사랑이 중심이다.
주변보다 중심이 우선시 되어야 하고
형식보다 본질에 더 충실할 수 있을 때
최선의 것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이 중심이고 무엇들이 주변인지를 분별하자.
기독교인이라는 이름이나 형식을 버리고
진정으로 그리스도를 본 받는 삶을 살아내자.